새벽기도를 다녀오면 하루 수면시간 4시간 정도가 됩니다.
그리 짧은 수면시간은 아니지만 저녁식사가 늦어지니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습니다.
몸이 잠에서 완전히 깨기까지 삭신이 쑤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오는 날이 기다려졌나 봅니다.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때입니다.
임대시장은 갑작스러운 주택공시지가 인하, 담보율 인하, 대출가능금액 인하로
계약 조건에 맞는 집이 없어 거래가 뜸하고
매매시장은
"금리가 떨어지면 집값이 오르지 않을까?"
"신축물량이 없으니 집값이 오를꺼야?"
"세계적으로 경기침체인데 집값이 폭락하지 않을까?"
"가게부채가 엄청나다는데 경매로 집을 낙찰받아볼까?"
매도자와 매수자가 동상이몽입니다.
매도자의 맘을 겨우 진정시켜 놓으면 매수자가 흔들리고 매수자가 매수 의사를 분명히 하면
매도자가 흔들립니다.
금방 계약이 될것 같은 기대감으로 몇날 몇주가 지나가니 진이 다 빠지는것 같습니다.
계약성사가 될듯 말듯하니 초조한 맘에 새벽기도를 다닌것 같습니다.
너무 지치고 샤워도 못하고 사무실에 내려오던날
'진행되고 있는 이 거래만 성사되면 새벽기도를 좀 쉬자.'라고 생각하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기도와 하나님을
내 필요를 채우기 위한 도구쯤으로 여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깜짝놀랐습니다.
새벽기도를 접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내 영혼을 언제 찾으실지 모르는데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사는 목표가
돈이였습니다.
그러니 먹을것 입을것을 채워주셔도 무슨 기쁨이 있었겠습니까?
이것도 주시니 곧 돈도 풍족히 주시겠지라며 비를 부르는 손바닥만한 구름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눈 앞의 상황에 모든것이 함몰되어 있어 표류하는 배처럼 삶의 목적을 잃고 있던
나를 발견했습니다.
상황이 아무리 급해도 하나님으로 채워져야 할 나를 잃을 만큼 피곤하다면 잠시 쉬어야겠습니다.
내 영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내영혼을 오늘 찾으실지 내일 찾으실지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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