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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말씀.간증.선교지소식

[하나님 전상서]잠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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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5-16장에서 사래는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마하셨으나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자신의 생물학적

나이가 다함에 따라 스스로 문제해결을 하고자 합니다.

하갈을 아브람의 첩으로 주고 이스마엘을 낳습니다.

아브람은

75세에 고향 갈대아 우르를 떠나 가나안으로 갔으며

86세에 이스마엘을 낳았고

100세에 이삭을 낳았습니다.

사래는 아브람보다 10살이 어립니다.

사래가 되어 보았습니다.

저라도 사래처럼 했을것 같습니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자신들을 든든이 지켜줄 자식이 없으니 부족사회였던 당시로는 많은 재산이 오히려

불안했을것 같습니다.

부족사회는 약탈적인 힘의 논리가 통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래의 노력은 오늘의 중동사태를 만들었습니다.

이스마엘은 오늘날 이란(이슬람)의 조상입니다.

 

나는 23년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24년 신년에 우리 부부가 뽑은 말씀 카드를 (이사야41:10, 시편103:12~13)

생각하며 스스로 문제 해결을 하고자 했습니다.

취업을 했습니다.

사래에게 있었던 그 당위성,취업을 해야했던 당위성이 제게도 있었습니다.

24시간 중 18시간은 이력서를 써고 일자리를 검색하는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나이에 취업을 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하였고 써억 맘에 들지 않았지만 순종의 맘, 기쁨으로 주신

직장에 출근했습니다.

하지만, 충분한 기도없이 상황에 몰려 선택한 길.

인테리어 일과 부동산사무실을 동시에 관리하던 남편의 수입은 오히려 줄고 지쳐갔습니다.

그동안 전속으로 중개를 의뢰했던 임대인들은 남편이 사무실을 자주 비우므로 다른 중개업소와 거래를 텄습니다.

생활비를 다 채우지 못하는 월급의 부족분을 다른 방법으로 채워보려는 나의 맘은 늘 어지럽고 업무에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메뚜기같이 팔딱대며 상황을 모면하려 노력한 결과는 오히려 직장의 팀장과도 남편과도 충돌거리만 만들었습니다.

 

아브람과 언약을 세우시며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가득하지 않으므로 너의 후손들은 4대가 지나 가나안으로 돌아오리라 하십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나에게만 맞춰져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연단의 시간을 조기졸업하길 바랬습니다.

매일 교회를 가고 거의 모든 봉사에 발을 담그고 매일 말씀을 읽고 심지어 이렇게 글로도 남겨보고...

하나님 눈에 들려고 무진 애를 썼습니다.

영적인 성장이 따르지 못한 몸의 헌신이였습니다.

외형적으로 나는 최고의 크리스챤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알지 못한다 하신 하나님의 때를 나는 빨리 돌리려 했습니다.

이 블로그 어디쯤에 또 이런글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잠잠히 기다리지 못하고 팔딱대다 상황을 악화시키고 다시 기도의 자리로 나가고 다시 숨죽여 하나님을 구하고..

이스라엘을 향해 돌아오라 돌아오라 반복하신 이유를 이제는 알겠습니다.

베드로처럼 나는 영적인 성장만 할꺼라고 장담하고 이스라엘민족을 비웃었는데 내 모습이 다시 돌아오라 반복적으로 말씀하실 수 밖에 없는 딱 이스라엘의 그 모습입니다.

하지만,이번엔 하나님의 부르심을 조금 더 빨리 캐치했고 조금 더 빨리 기도의 자리로 나아간것도 같습니다.

광야의 시간을 조기 졸업할 수 있을까요?

 

 

 

 

 

그 분이  허락하신 그 길을

 

걸으며

 

그 분의 일하심을

 

잠잠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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