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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_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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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21일 브런치 작가로 선정되었습니다.

브런치 작가에 4번? 도전한것 같습니다.

고려문학회 수필작가로 등단하며 '하나님이 주신 재능으로 하나님을 자랑해야겠는데 브런치라는 매개체가 있으면 더 많은 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도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의도를 가지고 접근을 했습니다.

부동산 사무실 운영이 원할하지 않습니다.

2002년부터 부동산을 시작했습니다.

퍼스트부동산을 오픈한지는 5년이 지났는데 10년 주기로 부동산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는것 같습니다.

'지금이야 젊으니 고생을 감내한다지만 10년 후에는 어떻게하지?'

생각만 해도 앞이 깜깜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아르바이트에도 도전했습니다.

전화 상담원에서 부터 주방 찬모까지..하지만, 시작하기에는 나이가 많았나 봅니다.

작년 10월부터 사무실 운영에 방해가 되지 않은 오후 3-4시간 알바를 지원했는데 면접은 딱 2번 봤습니다.

낮에 부동산 사무실에 출근했다가 밤에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계획을 말씀드렸더니

"밤 일, 해봤어요?

낮에 안 자고 밤에 일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이지 알고나 하는 소리예요?"

조언같은 꾸중을 듣고 면접에서 탈락했습니다.

위기감이 느껴졌습니다.

게다가'당뇨와 혈압...성인병의 보고인 남편이 아프면 어떻하지?'

등골이 써늘해지는 위기감이였습니다.

그동안 슬쩍슬쩍 공인중개사 시험에 도전은 했지만, 위기감이 없으니 하다말고를 반복했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24년 12월에 000학원의 무료 기본서도 신청하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35회 공인중개사 시험문제집도 뽑아서 풀어보았습니다.

(아이고야...)부동산학개론 1-7번까지 모두 틀렸습니다.

'공부는 재능이 없나?'

글쓰기도 다시 도전했습니다.

노후를 위한 치열함으로 도전한 글쓰기에서야 브런치 작가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글쓰기 재료에 가족들, 지인들이 빠질 수 있겠습니까?

그들의 행동패턴, 어투, 외모...등등이 많이 차용당할 것입니다.

글의 내용에 따라 그들을 비틀어 차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남편 창꾸남(창을 꾸미는 남자)은 글 속에서 찢어 발겨질지도 모릅니다.

한강작가의 노벨상 수상 후에 서점에 간 적이 있습니다.

한강작가의 모든 작품이 베스트셀러 코너에 잘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채식주의자는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책을 들고 서 있는데 젊은 여성 두분이

"한강작가는 정신세계가 너무 복잡해. 너무 비관적이야, 학대당했나?"

'아~글 속에 있는 인물을 사람들은 작가라고 생각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려져야 돈도 버는데 알려지는것이 부담이 되었습니다.

'저런말을 들어가며 글을 써야하나?'

김칫국부터 마셨습니다.

글쓰기도

공인중개사 공부도

알바도

나에겐 어수선한 시국으로 말미암은 경기 침체 속에 '살아남기 위한 도전'입니다.

살기 위한 도전에 가족이 희생된다면 무의미할것입니다.

[내남자]는 글쓰기의 기초공사입니다.

줄기마다 멀쩡한 열매, 찌그러진 열매, 벌레먹은 열매.....온갖 열매 열리고

지붕을 일으키는 태풍이 불어도

바람난 방댕이처럼 살랑살랑 유혹의 바람불어도

바위를 움켜쥔 힘있는 뿌리가 있어 의연할 수 있도록 다지는 기초공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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